이어령 전 문화부장관.

프로축구 K리그 사령탑들이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을 만나 조언을 얻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연맹)은 16일 "오는 19일 열리는 'K리그 아카데미 감독 과정'의 첫 강연자로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을 초청했다"고 밝혔다.

이 전 장관은 K리그 감독들과 함께 '발(足), 문화의 발견'이라는 주제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눈다. 또 한 팀의 리더로서 감독들이 겪고 있는 고충을 듣고 함께 올바른 지도자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아낌없는 조언을 해줄 예정이다.

'K리그 아카데미 감독 과정'은 올해 처음 신설된 K리그 아카데미 과정 중 하나다. 프로팀 현역 감독을 대상으로는 처음 시행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연맹은 현역 감독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K리그와 더 나아가 한국축구 발전을 위한 비전을 함께 공유한다.

1934년 충남 아산에서 출생한 이 전 문화부 장관은 1956년 '우상의 파괴'를 발표해 한국 문단에 등장한 이래 줄곧 시대를 대표하는 지성으로 활약했다. 1988 서울올림픽 개폐회식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문화 기획자로서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으며 1990~1991년에는 초대 문화부 장관을 지냈다.

연맹은 K리그 내·외부 구성원을 대상으로 맞춤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K리그 아카데미' 사업을 시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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