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반도체 자체 개발을 위한 팀 구성에 나섰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자사 홈페이지 구인란에 "시스템온칩(SoC), 펌웨어, 드라이버 개발 조직을 신설하기 위해 매니저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SoC는 실리콘에 내장된 여러 개별 구성 요소를 통합하는 기능을 제공하는 반도체를 뜻한다. 일반적으로 모바일 장치에 많이 사용되며, 스마트폰 주요 기능은 SoC이 제공한다.

펌웨어는 하드웨어 제어 프로그램을 지칭한다. 페이스북은 자체 개발한 칩으로 하드웨어 기기와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데이터센터 서버 등을 쓸 수 있다. 오는 5월에는 가상현실(VR) 헤드셋 최신판인 오큘러스 고(Oculus Go)를 선보일 계획이며, 스마트 스피커 출시할 예정이다.

이들의 첨단 기기에 자체 개발 반도체 칩을 쓰게 되면 제품 개발 장악력을 높이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조율도 원할하게 할 수있다. 오큘러스 코는 퀄컴의 칩을 쓰고 있다.

이는 퀄컴이나 인텔 등 반도체 제조업체들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서 인 것으로 판단된다. 페이스북은 반도체 자체 개발팀 구성과 관련한 논평을 거절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저작권자 © 월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