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A 여객기.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일본 나리타 공항에서 21일 오전 9시 45분경 출발을 앞두고 있던 여객기 객실 내에 연기가 유입되어 승객 전원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21일 NHK 보도에 따르면 나리타 공항서 출발을 앞두고 있던 홍콩행 ANA 809편 보잉 767 여객기에는 승무원을 포함한 137명이 타고 있었고, 갑작스런 연기 유입에 터미널로 대피했다.

피신한 승객 가운데 8명이 신체적인 고통을 호소했으나, 상태는 모두 경미해 병원 이송까지 이뤄지지 않았다.

ANA항공과 일본 국토교통성 등에 따르면 기체 후방 보조 동력장치의 엔진 오일이 누출되며 에어컨을 통해 안개처럼 기내에 유입된 것 으로 추정했다. ANA는 오후 4시 반 다른 여객기로 재출발 했으며,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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