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데이먼이 미국 NBC 인기 코미디쇼 SNL(Saturday Night Live)에 출연해 성폭행 기도 의혹을 받고 있는 브렛 캐버노 연방대법관 지명자를 풍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할리우드 액션 영화 '본' 시리즈로 잘 알려진 배우 맷 데이먼이 미국 NBC 인기 코미디쇼 SNL(Saturday Night Live)에 출연해 성폭행 기도 의혹을 받고 있는 브렛 캐버노 연방대법관 지명자를 풍자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SNL은 전날 캐버노의 청문회를 다뤘으며, 캐버노 역할은 맷 데이먼이 맡았다.

데이먼은 청문회장에서의 화난 캐버노 모습을 실감나게 연기했다. 그는 맥주를 들고 "내가 대법원에 도착할 때까지 기다려라"고 호통쳤다.

청문회 당시 진술한 성명서에 대해서는 "도리토스(과자) 빈 봉지에 대고 소리 지르며 썼다"고 말했으며, "맥주가 아니라 법사위 괴물들 때문에 토하고 싶다"고 비꼬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상원이 요청한 1주일 FBI 조사를 승인했다. FBI는 피해자인 포드와 성폭행 시도 현장에 같이 있었다는 마크 저지 등 4명에 대한 조사를 한 뒤 특이 사항 유무를 백악관에 보고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보고서를 바탕으로 FBI에 정해진 1주일 시한 속에서 조사의 계속, 중지 여부를 결정해 통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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