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릭 바우만. 사진=IOC

 차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회장 유력 후보로 거론되던 패트릭 바우만(Patrick Baumann)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ISF) 회장이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바우만 회장은 13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2018 부에노스 아이레스 유스올림픽'에 참석해 스포츠클라이밍 시연을 보는 도중 심장마비를 일으켰다. 바우만 회장은 곧장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향년 51세)

 스위스 출신의 바우만 GAISF 회장은 전직 선수, 코치, 심판이었던 그의 삶을 농구와 스포츠계에 헌신했다. 그는 국제농구연맹(FIBA)의 사무총장(1995-2002)을 역임한 뒤 2002년 FIBA 중앙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사무총장을 임명했다. 그는 국제 농구계에서 스포츠의 변화와 성장에 큰 기여를 했으며, 3x3 농구의 대중화를 성공적으로 지원했다. 일각에선 바우만 회장을 유력한 차기 IOC 회장으로 보는 관측도 적지 않았다.

 IOC 총재 토마스 바흐는 "우리를 매우 힘들게 한 큰 충격이다. 우리는 이 끔찍한 소식을 믿을 수 없다. 특히, 오늘날까지도, 우리는 그가 좋아하는 스포츠를 위해 항상 열심히 하는 것을 보아왔다. 우리는 스포츠의 미래를 위해 희망으로 가득 찬 젊은 지도자를 잃었다. 우리는 그의 아내와 아이들, 그리고 그의 가족과 함께 한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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