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신규 벤처투자액이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사진은 중소벤처기업부 (사진 =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올해 상반기 벤처 투자액이 1조8996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투자액 1조6327억원에 비해 16.3% 증가했다.

이에따라 올해 상반기 신규 벤처투자액이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제2벤처 붐 확산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18일  올해 상반기 벤처 투자액이 1조8996억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투자액 1조6327억원에 비해 16.3% 증가한 규모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수치다.

업력별 투자현황을 살펴보면, 창업 7년 이내 기업에 대한 투자가 1조4098억원(전체의 74.2%)으로 전년 동기 65.7% 대비 8.5%p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의 63.7%에 비해서는 10.5%p 증가한 수치이다.

업종별로는, 4차 산업혁명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체 투자금액 중 생명공학(바이오·의료) 27.5%, 정보통신(ICT) 24.6%를 차지했다.

최근 공유형 주방서비스업 등 공유경제로 각광받고 있는 유통·서비스 분야 투자비율은 전체 18.8%로,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26.7%↑)했다.

이에 대해 중기부는  문재인정부 출범 후 실시한 추경에서 모태펀드 재원투입을 8000억원으로 늘려 벤처투자환경을 개선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창투사 설립자본금을 50억원에서 20억원으로 완화하고,  벤처캐피탈에 대한 지속적인 세제혜택 제공해 민간의 펀드 참여가 증가한 것이 투자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중기부는 현재 상승세를 감안할 때 올해 전체 투자액이 4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기부 관계자는 “혁신성장의 중요한 지표인 벤처투자가 연속적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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