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초로 달의 뒷면에 착륙할 중국의 달 탐사선 창어(嫦娥) 4호와 지구와의 통신을 중계할 통신위성 췌차오(鵲橋)호를 탑재한 창청(長征) 4C 로켓. /사진제공=뉴시스

중국이 21일 세계 최초로 달의 반대편에 착륙할 탐사선 창어(嫦娥) 4호와 지구 간의 통신을 중계할 통신위성 췌차오(鵲橋)를 발사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항천국(CNSA)은 췌차오가 이날 오전 5시28분(현지시간) 쓰촨(四川)성 시창(西昌) 위성발사센터에서 창청(長征)-4C 로켓에 실려 함께 발사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중국은 올해 말 창어 4호를 달 뒷면으로 발사해 본격적인 달 뒷면 탐사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국영 CCTV는 췌차오 위성이 예정 궤도로 진입해 발사가 성공했다고 전했다. 췌차오는 발사 25분 후 로켓으로부터 분리됐다.

달은 항상 같은 면이 지구를 향해 있어 뒷면은 지구와의 통신이 어렵기 때문에 중국은 췌차오 통신 위성을 통해 달 뒷면 탐사선 창어 4호와 지구 사이의 통신을 중계 역할을 하게 된다.

장리화 중계위성 프로젝트 주임은 “이번 위성 발사는 중국이 달표면에 무인 우주탐사선을 착륙시켜 최초로 달 반대편을 탐사하는 국가가 되기 위한 목표 달성의 핵심 단계”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지난 2013년 무인 달 탐사선 '창어 3호를 "달에 착륙시켜 세계에서 3번째로 달에 착륙한 국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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