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함과 화려함의 대명사, 크리스찬 디올

[월드투데이 신서연 기자] 화려한 아름다움으로 여성들에게 환상을 선사하는 브랜드, '크리스찬 디올 (Christian Dior)'의 글로벌 앰버서더를 소개한다. 

'크리스찬 디올'은 패션 뿐만 아니라 향수, 화장품 등 다양한 라인과 환상적인 오트 쿠튀르 작품을 선보이며 전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아왔다. 이런 디올의 앰버서더는 '하우스 프렌즈(House friends)'라는 명칭으로 불리며, 이들은 디올을 대표하는 앰버서더이자 브랜드와 디자이너에게 영감을 주는 뮤즈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한다. 

또한 디올은 하우스 프렌즈에 이어 올해 새로이 '글로벌 앰버서더'를 기용하기 시작했다. 전 세계 단 세 명 뿐인 글로벌 앰버서더에는 블랙핑크의 '지수'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큰 화제가 됐다. 오늘은 크리스찬 디올의 하우스 프렌즈와 글로벌 앰버서더 수지, 세훈, 지수를 소개한다. 


원조 "인간 디올"로 불리우는 가수 겸 배우 '수지'

'인간 샤넬'에는 제니, '인간 구찌'에는 카이가 있다면 '인간 디올'으로는 명실상부 수지가 꼽힌다. 가수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수지는 오랜 기간 동안 디올과 인연을 맺어왔다.

사진 = BAZAAR
사진 = BAZAAR

 

시상식과 드라마 등의 공식 석상에서 화려한 디올 패션을 착용하는 것은 물론, 디올과 함께 화보의 한 면을 장식하기도 했다.

수지는 2017년 디올의 코리아 앰버서더로 발탁되며 인연을 맺어왔다. 그녀는 패션위크에 초청되어 디올의 첫 여성 디자이너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 (Maria Grazia Chiuri)'와 만남을 가지기도 했다.

사진 = 수지 인스타그램
사진 = 수지 인스타그램

이후 2021년 공식적으로 디올의 하우스 프렌즈로 지정된 수지는 현재에도 활발히 앰버서더로서의 행보를 이어나가는 중이다. 

디올의 세련되고도 댄디한 스타일을 소화해내는 '세훈'

세훈은 지난해 디올 맨의 새로운 얼굴로 '디올 윈터 2020컬렉션'을 장식했다. 이어 그는 올해 디올의 남성복 라인에 하우스 앰버서더로 발탁됐다.

사진 = 디올
사진 = 디올

 

패션계 관계자들은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세련된 장식과 라인이 돋보이는 디올의 컬렉션을 소화하는 세훈에 감탄했다고도 전해진다. 

시크한 매력이 돋보였던 작년 겨울 컬렉션을 뒤로 하고, 지난 14일 공개된 '디올 스프링 2022 컬렉션'에서는 댄디한 매력을 보여줬다. 

사진 = DAZED
사진 = DAZED

매거진 '데이즈드' 11월호에 공개된 디올의 화보에서 세훈은 '디올 맨' 라인의 버뮤다 팬츠와 트윌 셔츠를 착용했다. 여기에 디올의 시그니처 로고 CD HEART 패치가 새겨진 슬리브 셔츠와 롤러 백을 매치함으로써 모던하면서도 대담한 감성의 2022 컬렉션을 여김없이 소화해냈다. 

디올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글로벌 앰버서더 '지수'

디올의 마지막 앰버서더, 블랙핑크의 지수는 2019년 12월 디올 뷰티 코리아 앰버서더로 처음 브랜드와 인연을 맺었다. 인스타그램과 각종 화보에서 '찰떡같이' 디올의 다양한 제품들을 완벽히 소화해 내게 되며 수지에 이은 '인간 디올'로 불렸던 그녀는 2021 디올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탁됐다. 

사진 = 디올
사진 = 디올

그녀의 글로벌 앰버서더 발탁은 여러 면에서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지수는 아시아 최초로 패션과 뷰티 두 부문에서의 앰버서더로 선정됐다. 또한 디올의 글로벌 앰버서더는 나탈리 포트만, 카라 델레바인 그리고 지수까지 총 세 명밖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디올 측은 그녀를 단 세 명뿐인 글로벌 앰버서더로 기용한 것에 대해 "지수는 디올의 현대적인 비전 그리고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의 열정적인 창의성과 결을 같이하는 특별하고 대담한 매력을 소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사진 = 지수 인스타그램
사진 = 지수 인스타그램

지난달 29일에 프랑스 파리 패션위크의 디올쇼에 참석한 지수와 디올의 CEO 피에트로 베카리(Pietro Beccari)가 나눈 대화도 화제이다. 패션매거진 엘르 타이완에서 개제된 두 사람의 대화에서 피에트로 베카리 회장은 지수에게 "YG에서 지수를 해고하면 내게 연락하라, 내가 데려갈 것"이라며 그녀에 대한 디올의 사랑을 과감하게 보여줬다. 


다방면에서 두각을 보이는 디올의 앰버서더 수지, 지수, 세훈의 활약을 한국을 너머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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